> 제목부터 연산군의 채홍사를 소재로 했다고 암시한다. 다만 패륜아이며 광적인 이미지의 연산군을 가슴아픈 과거를 가진 영민한 왕 이훈으로 대체했다. 전형적인 팩션로맨스의 형식을 성실하게 따른다. 신데렐라 가란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엄친아 왕 이훈과 채홍준사 윤재민, 조력자 밥할매와 단양, 악역 자월과 대왕대비 등 중전 권보경과 대왕대비의 갈등을 제외한다면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이때문에 작가가 깔아놓은 복선이 아쉽게 느껴진다. 자월의 정체라든가 대왕대비의 악행등이 2권에서밝혀질 예정임에도1권을 읽는가운데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3인칭시점을 기본으로 가란, 자월, 윤재민, 이훈 등 인물들의 1인칭시점으로 글을 풀어나간다. 작가가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려 한나머지 하나의 단락에 두인물과 관찰자시각 등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