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열전 1
조광조나 이율곡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조선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유(巨儒)들이 많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이름 석자를 대면 어디선가 본 듯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이 여럿이고, 이 중에서 되새겨볼만한 의미를 지닌 인물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림 열전1 에는 바로 이런 사림들의 행적을 좇으며, 그들이 남긴 사림으로서의 면모와 기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인물은 최부, 박상, 김인후, 유희춘, 기대승, 박순,이발, 정개청 등 모두 여덟 명이다. 이들은 훈구세력을 비판하고, 왕에게도 성리학적 군주의 모습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조선 사회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붕당이 생기자, 서로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사림 대부분은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