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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연쇄 살인의 끝


평소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고 세월호 이후 학생들의 신원 파악을 하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서 큰 역할을 했음을 깨닫고 난 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진로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 책의 제목만 보고 연쇄살인의 끝이 DNA인 것일까 아니면 DNA가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준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한 의사, 48명의 여성을 강간 살인한 사이코패스,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등 여러 사례들이 나오며 DNA 수사기법을 이용하여 어떻게 범인을 잡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많은 사례 중 특히 나에게 의사란 믿음직스러운 존재였는데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사건에서 의사가 수사관들을 속여 거짓 DNA를 제공하여 발뺌을 하였고 나는 DNA를 조작했다는 사실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DNA 수사가 범인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DNA 수사가 다가 아니라 수사관의 정황 판단 능력과 분별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미래의 내가 수사관이 되었을 때의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살인 현장에 있던 맥주 컵에 묻어있는 타액, 피해자의 옷에 묻은 한 방울의 혈액, 씹던 껌 등 이 증거가 되고 이 증거 안에는 모두 DNA가 존재한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DNA를 추출하여 범인을 색출해내면서 과학 기술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전자 가위를 활용하여 DNA를 조작, 편집해 에이즈 면역력을 갖춘 배아 실험을 하였듯이 DNA는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나는 아직까지 이러한 DNA를 이용한 과학 발전이 계속되어도 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들게 된다...[책 내용 일부]DNA가 범인 검거에 아무리 과학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해도 결국 수사의 한 수단에 불과하다. DNA 지문 감식은 수사관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수사 기법에 불과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수사관들과 수사 기관의 능력이다. 아무리 최첨단 기기가 있다 해도 사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즉 DNA 지문을 최대로 활용하려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수사관의 정황 판단 능력과 분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DNA, 연쇄 살인의 끝 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DNA 지문은 미해결로 남아 묻힐 뻔한 잔혹범죄들을 손쉽게 해결하기도 했으며, 난항을 겪고 있던 수사에 마침표를 찍어주기도 했다.

DNA 지문은 한 가족이라도 개인마다 유전자 배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문처럼 개인을 식별하는 데 쓸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DNA 속에는 개인마다 각기 고유한 유전자 배열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동일인인지의 여부를 가릴 수 있다. 또한 부계 및 모계 혈족 검사까지 가능하다. 이 책은 DNA 지문이 과학수사에 이용된 배경과 법적 증거물로서 채택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DNA 활용 수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DNA 지문이 과학수사와 만나 펼쳐 보이는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부록으로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이 집필한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가 실려 있다. 이 글은 PCR 기법이라 일컬어지는 DNA 지문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런 기법과 더불어 DNA 지문 분석 기술로 범인을 검거한 국내 사례(서귀포 살인사건, 울산 상습 성폭행사건, 부산 상습 성추행 사건, 서울 강남 절도사건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머리말
제1부: DNA 지문의 발견
1. 10년 만에 나타난 증인: 크로웰 성폭행 사건과 개리 닷슨
2. 과학이 찾아낸 ‘숨어있는 증인’: 최초의 DNA 수사, 콜린 피치포크 사건
3. 죽은 고양이에서 당겨진 혁명의 방아쇠: 과학수사의 ‘유레카’, 알렉 제프리스
4. 지능적인 강간범을 잡는 방법: 미국 DNA 수사 1호 연쇄 강간절도범 앤드류
5. 지문이 의식이라면, DNA는 무의식: 버지니아 대학 강간사건 범인의 실수

제2부: 세기의 범죄
6. 가장 슬프고 기괴한 살인사건: 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의사
7. 이웃집 살인마: 그린리버 킬러, 48명의 여성을 죽이고 20년 만에 붙잡히다
8. 냉동고에 아이를 보관한 남자: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
9. 아이큐 51의 일급 살인범: 사형 집행 48시간 앞두고 풀려난 앤서니 포터
10. 무죄라도 살인자: 무혐의로 풀려난 세기의 사건, 오 제이 심슨
11. 팔뚝 속에 흐르는 다른 남자의 피: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존 슈니버거
12. 남부의 교살자: 연쇄살인범 티머시 스펜서를 잡다

제3부: 역사, 과학, 미스터리
13. 죽음의 천사: 지하에 잠든 멩겔레를 추적하다
14. 37년간 계속된 아나스타샤 진위 공방: 러시아 마지막 황녀의 행방
15. 파란만장한 샤를의 심장행로: DNA, ‘루이 17세 미스터리’를 해결하다

부록: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 | 한면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 사랑뿐 아니라 추억과 가족과 어린시절 그리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나이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인것처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사랑과 추억들이 보입니다. 그냥 많은 시들이 편안해서 엄마의 품처럼 조용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런 시들이 좋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멋진 말로 살을 붙이지 않아서 투박하기도 소박하기도 한 그런 시들이 좋습니다. 저는 첫사랑 .... 서정춘 가난뱅이 딸집 순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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