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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와요, 북유럽살롱 북유럽 사람들이 오늘도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은 이 책이 시작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스칸다나비아 삼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과 덴마크 등을 여행하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느끼고 생각한 내용들이 표현되고 있다. 저자는 북유럽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모으면서 매거진에 기고도 하고 정리하면서 파리에서 빈티지 숍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패션 잡지의 프로듀스로도 생활하고 있다. 그것이 이런 책을 엮게 된 힘인 것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저자는 북유럽 사람들의 삶에서 슬로 라이프를 보았다. 저자가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삶의 형태인 듯하다. 그들의 모든 복된 삶이 이 라는 말에서 출발하고 있다. 저자는 서두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말은 그가 겪은 북유럽 생활의 단면을 얘기해 ..
두 개의 한국 현대사 현대사는 아직도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여전히 대립 구도이고 논의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해방 이후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의견이 달라서 다툼을 하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가 잘못은 아니다.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나이가 들어가면 인간은 보수적으로 변해갈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이 시점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더 나이가 들어서 돌이켜 봐야겠다. 이승만 - 누군가는 건국의 아버지로 부르기도 하지만, 공과를 비교해 볼 때 좋은 대통령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해방 후 혼란속에서 미국에 대한 외교는 일정 부분 인정해야 겠지만, 자신의 권력 기반으로 친일 군부와 경찰을 우대한 점은 해방 후 첫단추를 잘못 끼운 결과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상..
Willy the Wimp 겁쟁이 윌리 30주년 기념판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시리즈. 겁쟁이 윌리가 완전히 달라지는 이야기. 이번 편에서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늘 그렇듯이 매 장면, 고릴라의 표정, 바나나의 활용이 재밌다. 겁쟁이로 불리는 게 싫었던 윌리는 부단한 노력 끝에 아주 탄탄한 몸을 만드는데, 그림으로 재밌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그런 과정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친구들이 싫은 별명으로 부를 때, 너는 어떻게 할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30주년 기념 특별판 [겁쟁이 윌리]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는 구성, 간결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상징적인 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두 번이나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