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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연쇄 살인의 끝 평소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고 세월호 이후 학생들의 신원 파악을 하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서 큰 역할을 했음을 깨닫고 난 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진로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 책의 제목만 보고 연쇄살인의 끝이 DNA인 것일까 아니면 DNA가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준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한 의사, 48명의 여성을 강간 살인한 사이코패스,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등 여러 사례들이 나오며 DNA 수사기법을 이용하여 어떻게 범인을 잡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많은 사례 중 특히 나에게 의사란 믿음직스러운 존재였는데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사건에서 의사가..
슈퍼천재들 은 맥아더 재단에서 주는 상을 탄 각기 다른 분야 40인의 인터뷰 내용이다. 구두쇠였던 존 맥아더가 1978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25억 달러를 쾌척하여 만든 맥아더 재단이 주는 맥아더상의 가치는 재능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도약시켜 주는 데 있다. 추상적으로 보이는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며 심지어 자신의 분야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책은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14개의 주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뭔가 다른 걸 본다. 창의적인 행동은 보잘 것 없는 부분들을 이용해서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전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창의력은 표현하기에는 뜻이 너무 많..
왜 고전을 읽는가 칼비노는 정리를 참 잘 한다. 같은 경우도 보면 문장 하나로 한권의 소설을 구성하는 꺼리로 만드는데, 아마 초장에 보면 책을 읽는 자세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었지. 여기서도 초장에 고전이 뭔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고전이란,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사실은 고전은 읽지 않는 것보다 읽는 것이 났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에세이집이 고전을 의식하고 쓴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냥 책에 대해서 쓴 것이고 거기에 고전도 있고 고전이라고 하기가 애매한 책들도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고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칼비노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간간히 써서 게재했던 것들을 사후에 모아서 책으로 엮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