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 시인의 지옥에서 보낸 한철 리뷰입니다 요즘 마음에 드는 시집을 사모으는 취미가 생겼는데 한국 시집만 사보다가 랭보 시집도 사보게 되니 색다르네요 번역된 시는 특유의 투박한 느낌이 읽기 어려운 듯하면서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원문이랑 같이 있어서 불어를 잘하시는 분이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들의 느낌이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 중에 모음이라는 시가 맘에 드네요 대신 시 해석도 좋아하는데 각주가 너무 뒤에 있는 게 아쉬웠어요
완벽하게 현대적이어야 한다. ―아르튀르 랭보 시인이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완전히 알아야 해. ―아르튀르 랭보빨리! 다른 삶들도 있는가? 부(富) 속에서의 잠은 불가능하다. 부는 언제나 실로 공중(公衆)의 속성이었다. 신적인 사랑만이 과학의 열쇠를 수여한다. 나는 자연이 선의의 광경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공상이여, 이상이여, 오류여, 안녕.―「나쁜 피」에서
8 지옥에서 보낸 한철
1부 운문시
감각 Sensation
나의 보헤미안(몽상) Ma Boheme(Fantaisie)
모음 Voyelles
2부 지옥에서 보낸 한철
지옥에서 보낸 한철 Une saison en enfer
나쁜 피 Mauvais sang
지옥의 밤 Nuit de I’enfer
착란 I: 어리석은 처녀 Delires I: Vierge folle
착란 II: 언어의 연금술 Delires II: Alchimie du verbe
3부 일루미나시옹
삶 Vies
새벽 Aube
바다그림 Marine
민주주의 Democratie
취한 배 Le Bateau ivre
미셸과 크리스틴 Michel et Christine
작가 연보
옮긴이의 글: 착란과 고통, 견자 시론의 이해 (김현)
작품에 대하여: 실패담의 미학 (황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