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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 2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단어는 단연 uncanny valley라 할 수 있다. 신조어는 아니다. AI의 등장으로 자주 쓰이게 된 면이 있다.호감도라는 측면에서 그것을 그래프로 그렸을 때 급격한 하락곡선이 낭떠러지 같다고 해서 valley인데, 불편한 이유는 뭘까? 인간의 겉모습을 닮은 로봇이나 지능을 닮은 AI를 만들 때, 그것이 인간보다 현저히 질적으로 낮으면서 간신히 흉내를 내는 정도에 그친다면 인간은 친근함을 느낀다.그런데 거의 인간과 똑같은 것 같긴한데 자꾸 관찰할수록 미세하게 다르다면 거부감이 들기 시작한다.이것은 어린이들이 정밀화 만화보다 다분히 만화스런 그림체 만화를 더 좋아하는 이유하기도 하며, 인간의 보편적 감성이다.두번째로 중요한 단어는 footprint가 아닐까 한다. 발자국 또는 발자취는 우리 말에서 시적 감수성을 잣기도 하는데, 영어의 발자국은 더럽혀졌다는 의미가 강하다.인간이 문명생활을 하면서 자원을 오남용함에 따라 자원고갈, 환겨오염, 생태계파괴현상 등을 초래했다. 해결책은 인구를 줄이거나 생활방식을 downsizing 하는 것이라는데, 둘 다 쉽지 않다.
우리는 ‘영어 문법 파시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문법에 집착한다. 외국어는 인문학이며 인문학이어야 하는데도, 우리는 영어를 가급적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영어는 매우 재미있는 인문학일 수도 있다. 영어 단어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그 단어를 통해 서양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상식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어 공부를 가리켜 ‘재미 영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재미 영어’를 위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시종일관 사람과 사람 사는 세상에 관한 새로운 것을 알고 깨닫는 인문학적 재미를 누렸다고 한다.

이 책은 총10장으로 구성되었다. 인간관계와 소통(제1장), 정신·감정·심리(제2장), 가족·세대·인생(제3장), 건강·음식·라이프스타일(제4장), 스포츠?게임?여가(제5장), 경영과 경제(제6장), 정보와 디지털 문화(제7장), 정치·리더십·언론(제8장), 자동차·교통·환경(제9장), 민족?인종?범죄(제10장) 등이다. 각장 별로 테마에 따라 영어 단어를 선별하고 10개의 영어 단어와 사례를 들어 영어와 인문학을 공부하는 방식이다. 총 100개의 영어 단어를 통해 교양과 상식, 역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머리말 디지털 시대에 환생한 에코와 나르키소스 ? 5

제1장 인간관계와 소통
왜 의사는 환자를 비인간화하면서 냉정하게 대해야 하는가? detached concern ? 17
왜 ‘엘리베이터 연설’을 잘해야 성공하는가? elevator speech ? 20
왜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는가? rapport ? 23
왜 주름 없는 미소는 가짜 미소인가? Duchenne smile ? 27
왜 미국에서 ‘킬’이란 단어를 함부로 쓰면 위험한가? kill ? 30
왜 ‘시원한 산들바람’ 다음엔 ‘나무들 사이에서 속삭인다’가 나오는가? cliche ? 33
왜 단춧구멍이 ‘긴 이야기를 하다’는 뜻을 갖게 되었을까? buttonhole ? 37
왜 6과 7이 혼란이나 난잡을 뜻하게 되었는가? at sixes and sevens ? 40
왜 cahoots는 ‘짜고 치는 고스톱’을 뜻하게 되었는가? cahoots ? 42
왜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으려고 하는가? consilience ? 44

제2장 정신·감정·심리
왜 조폭이 되기 위해선 몸집을 불려야 하는 걸까? ego-inflation ? 49
왜 우리는 인간과 꼭 닮은 로봇이나 인형을 불편하게 여기나? uncanny valley ? 52
왜 우리는 때로 바로 눈앞의 것도 보지 못하는가? inattentional blindness ? 57
왜 우리는 나는 항상 최고의 선택을 했어 라고 말할까? choice-supportive bias ? 60
왜 위험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고 하는가? risk ? 62
왜 위기를 허비하지 마라 고 하는가? crisis ? 65
왜 스티브 잡스를 ‘세계 최고의 플리퍼족’이라고 하는가? flipper ? 68
왜 ‘근면’이라는 단어가 ‘산업’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는가? industry ? 70
왜 때론 애매모호함이 필요한가? strategic ambiguity ? 73
왜 케빈 켈리는 ‘디폴트의 승리’를 외쳤는가? default ? 76

제3장 가족·세대·인생
왜 전체주의자들은 혁명의 이름으로 가족을 파괴하는가? familiarity ? 81
왜 미국 텔레비전엔 아예 노인이 존재하지 않는가? gerontophobia ? 84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노인의 정치’로 가는가? gerontocracy ? 86
젊은이들은 노년층의 인질극에 사로잡혀 있는가? generational warfare ? 89
왜 미국인들은 술에 취한 채로 태어나는 것 같다 고 하나? intoxication ? 94
왜 고학력 부모일수록 자녀를 더 못살게 구는가? toxic parents ? 96
왜 자녀가 부모가 되고 부모가 자녀가 되는가? parentification ? 100
왜 자녀의 사진을 자꾸 블로그와 SNS에 올리는가? sharenting ? 103
‘거품’은 우리 인간의 영원한 속성인가? bubble ? 107
왜 우리의 일상적 삶은 금융화되는가? financialization ? 110

제4장 건강·음식·라이프스타일
‘채식주의자’와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 essentialism ? 115
왜 ‘의회’라는 단어에 ‘식이요법’이란 뜻도 있는가? diet ? 118
왜 미국에 홍역 환자가 다시 나타났는가? vaccine ? 122
왜 땅콩은 멀쩡한 사람을 돌게 만드는가? peanut syndrome ? 126
왜 ‘크레디트 크런치’는 전혀 해롭지 않은 말처럼 들리는가? crunch ? 130
4,000만 아메리칸 들소는 어디로 갔는가? buffalo ? 133
왜 사람들은 빈티지에 열광하는가? vintage ? 136
왜 옷을 바꿔 입는 사람이 많은가? clothing swap ? 140
교환의 최후 성역에 도전하고 싶었던 걸까? partner swapping ? 144
왜 ‘평온을 비는 기도’가 인기를 누리는가? serenity ? 148

제5장 스포츠·게임·여가
왜 테니스 경기에서 0점을 ‘러브’라고 할까? love ? 153
왜 ‘볼파크 피겨’가 ‘대강의 어림’이란 뜻이 되었나? ballpark figure ? 155
승마의 ‘캔터’와 영국의 ‘캔터베리’는 무슨 관계인가? canter ? 157
긴장에 짓눌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choke ? 160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주 게임은 무엇인가? beer pong ? 163
쿠폰은 어떻게 스포츠가 되었는가? coupon ? 165
왜 소셜 커머스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가? Groupon ? 168
왜 심리학자와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은 ‘터퍼웨어’에 주목하나? Tupperware Parties ? 174
한국인은 ‘휴식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가? leisure ? 178
왜 졸면 정말 죽는다 는 말이 나오는가? sleep debt ? 181

제6장 경영과 경제
왜 말의 고삐를 놓치지 않는 게 ‘경영’이 되었는가? management ? 187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경영 스타일은 무엇인가? micromanagement ? 190
왜 모든 CEO는 CCO가 되어야 하는가? customer-centric ? 194
왜 일부 대기업들은 ‘사회 공헌팀’을 ‘공유 가치 창출팀’으로 전환했나? CSV ? 198
왜 지금 돈을 벌어다주는 사업을 퇴물로 만들어야 하는가? marketing myopia ? 202
아랫목에 군불을 때면 윗목도 따뜻해지는가? trickle down effect ? 205
왜 부도난 카지노에 계속 칩을 공급하는가? quantitative easing ? 209
왜 100원짜리 동전의 둘레는 톱니바퀴처럼 까끌까끌할까? coin clipping ? 213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미국 정부의 최후수단은 무엇인가? sequester ? 218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것은 복지 지출을 줄이겠다는 뜻인가? PAYGO ? 221

제7장 정보와 디지털 문화
왜 정보가 많을수록 정치적 당파성이 강해지는가? information overload ? 225
왜 우리는 ‘유령 진동 증후군’에 시달리는가? digital detox ? 229
‘젤로’와 ‘질레트’는 어떻게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는가? free ? 233
왜 95퍼센트는 공짜로 주고 5퍼센트로 돈을 벌라고 하는가? freemium ? 236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견원지간인가? Shopkick ? 240
왜 데이터에 고개를 파묻는 사람이 많은가? data ? 243
왜 한국을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라고 하는가? big data ? 246
‘1퍼센트 법칙’이란 무엇인가? one percent rule ? 250
프라이버시는 ‘그 시대가 도래했다가 가버린’ 개념인가? privacy ? 253
남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심어주는 게 가능한가? Inception ? 256

제8장 정치·리더십·언론
왜 에이브러햄 링컨은 군부대를 예고 없이 방문했나? MBWA ? 263
왜 미국은 1957년 10월 충격과 공포의 공황 상태에 빠져들었나? Sputnik moment ? 266
사회통념에 역행해야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contrarian ? 269
왜 오바마는 리버럴 아메리카도 없고 보수 아메리카도 없다 고 했나? liberal ? 274
왜 미국 젊은 층에 리버테리언 바람이 부는 걸까? libertarianism ? 278
급여수표가 우송되었다 는 말은 무슨 뜻인가? paycheck ? 282
재난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는 말은 거짓인가? disaster ? 285
개인주의는 어떻게 타락했는가? individualism ? 290
존 밀턴은 정녕 언론자유의 수호자였는가? Areopagitica ? 294
온라인에서 ‘저널리즘의 아이튠즈’는 가능한가? paywall ? 298

제9장 자동차·교통·환경
‘Running On Empty’는 ‘허공에의 질주’인가? running on empty ? 305
왜 자동차 애호가들은 ‘스톡카 레이싱’에 열광하는가? stock car ? 307
왜 BMW는 속물근성의 상징이 되었는가? BMW ? 311
왜 스티브 잡스는 ‘세그웨이’에 열광했나? Segway PT ? 315
건배와 배 갑판의 승강구 뚜껑은 무슨 관계인가? hatch ? 328
왜 초음속을 ‘마하’라고 하는가? Mach ? 321
같은 일을 반복해도 괜찮은 삶에 혁신은 없는가? moonshot thinking ? 324
폐품이 어떻게 명품으로 바뀌는가? upcycling ? 328
미국의 소비 속도를 감당하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한가? ecological footprint ? 331
커피 한 잔 만드는 데 몇 잔의 물이 필요한가? water footprint ? 334

제10장 민족·인종·범죄
왜 그리스어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되었는가? Greek ? 339
왜 gibberish는 ‘횡설수설’이란 뜻을 갖게 되었는가? gibberish ? 341
왜 저소득 소작농을 ‘셰어크라퍼’라고 하나? sharecropper ? 343
왜 멕시코계 미국인을 ‘치카노’라고 하는가? Chicano ? 345
왜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을 ‘웻백’이라고 하나? wetback ? 348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은 인종차별주의 작품인가? nigger ? 350
왜 ‘후드윙크’가 ‘속이다’는 뜻을 갖게 되었는가? hoodwink ? 354
왜 정당방위를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라고 하는가? stand-your-ground law ? 357
왜 hoodlum이 ‘깡패’라는 뜻을 갖게 되었을까? hoodlum ? 361
로빈슨 크루소의 하인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Friday ? 363

주 ? 365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예쁜 책 표지에 한 번 반하고, 나를 걱정해주는 듯한 제목에 또 한 번 반하고, 마지막에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소개 글에 반해 읽게 된 책이다. 요즘 SNS 작가들 책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감정을 배우다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SNS 작가의 책이다. SNS 작가들 글이 늘 그렇듯 도 비록 글은 짧지만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들이 많이 담긴 책이다. 거기에 예쁜 그림까지.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 마음을 안다고 저자도 힘든 일이 많았다

kalof.tistory.com

 

살인예언자 2

1탄의 대량학살을 막은 오드는 그와중에 정말 소중한 것을 잃는다. 그는 그 상실감에 어머니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도와주었던 테리의 식당일을 잠시 그만둔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영웅적으로 보는 것도,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도 두렵고 힘들다.그러한 그에게 나타난 것은, 어릴적부터의 친구 대니의 의붓아버지인 제섭박사. 그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죽은자를 볼 수 있는 오드에게 나타난 그를 따라 그의 집으로 향하자 죽을때의 처참한 모습으로 변하는 박사. 오드

jsah.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