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이 너무 예뻐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새들이 모이는장면이요 내용도 좋은거같아요~제일 작은 아이가 새를 가장 위하는걸 보며어른인 저도 깨닫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물론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은 내용이에요처음에 읽으면서 뭐지 했는데 다 읽고 나니 깨달았어요 강압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라구요아이에게 자주 읽어줘야겠어요색감도 블루톤으로 차분한 느낌이 있는데 마지막에 새 모이는 장면에서알록달록 한 새들의 모임으로 확 눈에 들어오는게 좋았어요
친절을 베푸는 힘, 다르게 행동하는 용기를
단순하고 재치 있게 이야기하는 그림책
네 명의 친구들이 늦은 밤 숲 속을 살금살금 움직인다. 한 마리 새를 잡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새가 알아차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그 고요하고 숨 막히는 분위기를 깨는 건 제일 뒤에 서 있던 키가 가장 작은 친구의 한마디. 안녕, 짹짹아? 아니, 새를 잡으러 왔는데 새에게 인사를 하는 법이 어디 있나! 당황한 나머지 세 명의 친구들이 주의를 준다. 쉬잇, 조용히 해! 다시 살금살금, 천천히, 살며시 다가가서 하나, 둘, 셋……. 푸드득! 새는 거만한 표정으로 친구들을 따돌린 채 유유히 날아간다.
새를 발견하고, 누군가는 반갑게 인사하고, 나머지가 주의를 주고, 결국 새를 놓치는 장면의 반복. 이렇게 쉽고 단순한 반복 구조를 아이들은 사랑한다. 새를 놓치면서 아이코! 하고 발랑 넘어지는 유머에 아이들은 까르륵거린다. 뒤에서 또 넘어지면, 똑같은 포즈로 넘어지면? 아이들은 더욱 사랑한다. 책을 읽으면서 캐릭터를 나누어 역할 놀이를 할 수도 있다. 한 명은 안녕! 인사하고, 다른 한 명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쉬잇, 쉬잇! 해 보는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말놀이가 가득하다. 캐릭터들의 천방지축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와 어른 모두 쉽고 단순한 반복 구조의 매력에 여지없이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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