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슈베르트는 건강이 악화되어 많이 힘들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의 일기중에서 인상적이어서 옮겨 적어 놓았던 걸 보자면, 나는 매일밤 잠자리에 들때 또다시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아침이 되면 전날의 슬픔이 나에게 엄습하여 옵니다. 이렇게 환희도 친근감도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또 나의 작품은 음악에의 나의 이해와 슬픔을 표현한 것입니다.슬픔에의해 만들어 진 작품이 세계를 가장 즐겁게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슬픔은 이해 를 돕게하고 정신을 강하게 합니다. -슈베르트의 일기중- (네이버 클래식 명연주 중 일부를 옮김) 아르페지오네는 소나타형식의 음악, 첼로와 비슷한 모양에,비올라 다 감바 와도 흡사한 모양의 악기 라고 보시면 되겠고 슈베르트는 이곡을 따로 이 악기 연주자를 위해 작곡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유난히 저는 좋았는데.. Franz Schubert (1797 - 1828 ) Sonata for Arpeggione and Piano ,D821 ⑴ Ⅰ.Allegro moderato ⑵ Ⅱ.Aldagio ⑶ Ⅲ.Allegretto 이어서 슈만과 드뷔시의 곡이 나옵니다만,, 오늘은 인상적이기도하고 가장 고전적인 명반으로 소개되었던 로스트로포비치와 브리튼반주 까지만 적겠습니다.
이 곡은 흔히 첼로 소나타 로 알고 있지만 본래는 아르페지오네 (Arpeggione)라는 악기를 위해 썼으며 결코 첼로 곡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르페지오네 는 1823년에 발명된 뒤 얼마 후 곧 잊혀져 버려서 첼로로 연주하는 것이 상식화되고 말았다. 악기 이름 아르페지오네 만 소나타 제목에 간신히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아르페지오네 는 빈의 슈타우훠(Johann Georg Stauffer)가 발명했으며 기타(guitar)의 장점을 가미한 첼로 모양의 악기이다. 여섯 줄의 현을 지녔고 첼로보다 높은 음역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가 있었다. 이렇듯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는 높은 음을 풍성하게 쓰고 있으므로 오늘날의 첼로로 연주하려면 상당한 기교가 필요하다. 두 사람의 귀중한 우정의 결정(結晶) 중의 하나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이다. 로스트로포비치와 브리튼은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으나 그것이 오히려 이상적인 2중주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된 듯하다.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가 지나치게 거창하고 활달하여 감미롭고 내성적인 슈베르트의 곡상(曲想)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만큼 너무 자기 도취에 빠진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 호쾌한 연주는 또 다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의 한 전형(典型)으로 기록될 만하다. 그리고 그를 뒷받침하는 브리튼의 피아노는 오히려 차분하고 단정하여 보다 효과적인 앙상블의 묘미를 빚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