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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보인다

hgdjkabv 2024. 2. 15. 13:01


나는 요즘 너무도 행복하다. 바쁘다는 핑계로(아니 솔직히 너무 바빴다.)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한 지난 시간들이 부끄럽기까지 하지만 지금, 마음의 여유와 함께 내게 책을 읽을 시간까지 주어지니 내가 그동안 이 행복을 잊고 지냈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책과 함께하는 지금 이시간이 너무도 좋을 수 없다. 내가 며칠동안 빠져 지낸 책은 <내려올 때 보인다> 이다. 언론인 함영준이 파헤친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20인,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21년간 <조선일보> 기자로 현대사의 각종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취재했고, 정관재계 인사들의 흥망을 밀착해 지켜봤기에 사건과 사람을 꿰뚫어보는 눈과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소명을 다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30여 년 간 기자, 작가,교수, 청와대 비서관, 공기업 임원 등을 거치며 참으로 다양한 현실과 세상을 접하면서 그 과정에서 할게 된 것은 승승장구할 때 세상의 진면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늘 장밋빛처럼 보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이 모두 내 편 같기도 하지만 내려올 때 세상의 참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저자 함영준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20인의 알려져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꺼내면서 저자가 겪고 알고 있는 친구이거나 몸담았던 직장,사건 현장의 이야기도 있지만 일면식도 없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저자가 김태촌. 김대두에게서 인간 폭력성의 원천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으로부터 권력의 다중성을 탐색하고 김훈. 조갑제. 손석희에게서 프로 저널리즘의 위험성을, 조영래. 민병돈. 이명재. 저명훈. 박노해한테선 준열한 자기반성의 덕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20인을 대하면서 내가 잘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했구나, 내가 전혀 모르는 인물의 이야기도 있네, 라는 의식이 깔려있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내가 대충이라도 알고있었던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짜 모습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한대 얻어맞은 느낌일 정도로 쇼킹하기까지한 인물도 있었다. (특히 169~179쪽까지의 박지원 씨가 그랬다. 그동안 내가TV에서 언론에서 접한 박지원의 모습이 절대 아니었다.) ​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반전을 목격하거나 체험했다했다. 악연에서 출발했으나 평생 인연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었고 옳다고 생각한 행동이 훗날 형편없이 그릇된 것임을 깨달은 적도 있었다했다. 기대했던 이가 어이없게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는 것도 보았으며, 악마로 여겼던 이가 도리어 내 살메 희망을 던져주기도 했으며 반전과 반전의 드라마를 보면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개인이 얼마나 무지하고 취약하고 불완전하며 동시에 위대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과 사회,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며 남의 얘기가 바로 내 얘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도 했다. (솔직히 백번 공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208~218쪽)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는 있는데 왜 4대강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는지-그건 업적만 다루고 과업은 다루지 않겠다라는 것인가? 하는 개인적 소견은 지울수가 없었다.(솔직히 실망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었다.) ***분명히 풍운의 세월을 온몸으로 겪어낸 걸출한 인물들의 빛과 그림자....라고 했는데 이명박 이야기에서만 유독 약했다.
언론인 함영준이 파헤친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20인,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분야에서든 꼭대기에 올라가본 사람들은 안다. 위만 쳐다보고 올라갈 때는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산해본 사람들은 안다. 내려오는 길에서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얼마나 깊고 단단한지. 이 책은 언론인 함영준이 한국 현대사의 중요 인물 20인의 삶을 관찰하고 기록한 결과물이다. 전직 대통령부터 언론인, 법조인, 기업인, 군인, 작가, 심지어 사형수와 조직폭력배 두목까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상징적인 인물들의 삶을 소개하고, 풍운의 세월을 온몸으로 겪어낸 이 인물들의 빛과 그림자를 재조명했다.

프롤로그 _ 우리 삶을 반성과 지혜로 이끄는 반전의 드라마들

1. 강직함 속에 감춰진 하심下心의 사나이 _ 민병돈
2. 인간은 스스로 정의롭다고 생각할 때 불의에 빠진다 _ 조영래
3. 남을 용서할 줄 알아야 자신도 용서할 수 있다 _ 노무현
4. 세상의 평판은 진실과 무관하다 _ 김재명
5. 진정한 무사는 곁불을 쬐지 않는다 _ 이명재
6. 인간 내면의 폭력성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_ 김태촌
7. 리더의 품격은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나? _ 김정일
8.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기가 더 어렵다 _ 김영삼
9.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은 진정 무엇인가? _ 손석희
10.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 _ 김훈
11. 현장에서 살며 사람을 중히 여긴 신문인 _ 방우영
12. 정공법으로 뚫고 나간 인고의 세월 _ 김대중
13. 소신에 미쳐본 적 있나? _ 조갑제
14. 굴신도 마다하지 않는 솔직한 현실감각 _ 박지원
15. 열정과 추진력이 품은 양날의 검 _ 어윤대
16. 업業을 향한 지고한 삶의 자세 _ 정명훈
17. 신화는 없다 _ 이명박
18. 모든 승부는 후반전에 결정난다 _ 김영수
19. 사형수의 뒷모습에서 본 삶의 소중함 _ 김대두
20. 진정한 혁명은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것 _ 박노해

에필로그 _ 세상과 역사는 결코 모범생들의 드라마가 아니다


 

내공 중학 영어 구문 1

도서 - 내(신)공(략) 중학영어구문 < 문법품은 구문서로 내신대비 완벽하게!! > =============================== 중학교 교과서 속 구문을 모두 파악하고 분석해 담아낸 영어전문가 5인이 2년에 걸친 공들인 이 책~ 바로 내신공략 중학 영어 시리즈랍니다. 총 3권의 구성으로 나와준 책이고, 중학교 내신영어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내신공략집으로 여러가지 예문과 QR코드 활용한 즐거운 영어만나기를 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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